
통신 관련 이슈와 소식을 발빠르게 찾아서 알려드리는 포니또 박사입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우리나라 통신사별 넷플릭스 평균 이용속도 자료에서
유플러스가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었고,
그 원인으로 국내에서 유플러스만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는
OCA(Open Connect Alliance)를 말씀드렸는데요.
그렇다면 OCA가 무엇이길래 통신사 간 이용속도의 차이를 만들까요?
OCA는 넷플릭스가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하고 있는
넷플릭스 전용 CDN(Contents Delivery Network)로,
이것을 설치하게 되면, 마치 넷플릭스의 모든 컨텐츠 복사본이
우리나라에 그대로 설치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IDC에 유플러스 전용 넷플릭스 OCA를 이용하여
유플러스 가입자분들께 넷플릭스 컨텐츠를 전송하고 있는 반면,
국내 넷플릭스 OCA를 확보하지 못한 KT, SKT/SKB는 일본에 있는 OCA를 이용해서
각자의 가입자분들께 넷플릭스 컨텐츠를 전송해주고 있는 것이죠.
2020년 국내에서 넷플릭스 이용자가 폭증하면서,
KT, SKT/SKB는 이로 인한 해외 트래픽이 급증하게 되었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통신사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SKB와 넷플릭스가 망이용대가를 둘러싸고
현재 소송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앙] “망 사용료 1000억 내놔라”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에 맞소송
KT는 뒤늦게 넷플릭스와 제휴하여 IPTV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SKB는 넷플릭스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이유를 추정해보면,
[직접적인 피해]
KT는 우리나라 통신사 중 유일한 북미직결회선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해외망 분야에서는 이미 독보적인 용량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SKB의 경우 넷플릭스 트래픽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부랴부랴 일본과의 전용회선을 추가확보하는 등
넷플릭스로 인한 피해를 가장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통신사이기 때문인 점,
[경쟁관계]
그리고 SK텔레콤이 넷플릭스와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웨이브(wavve)를 운영하고 있는 점
이 두 개의 원인으로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KT와 SKT/SKB의 넷플릭스 연동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평상시 이용속도는 양사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겠지만,
만약 넷플릭스 이용이 갑자기 증가하는 이벤트가 있을 경우
아무래도 해외망 용량에서 앞서는 KT가 유리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넷플릭스 이용을 위한 인터넷 사업자 선택은
LG U+ > KT > SKT/SKB 순서가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천드려 봅니다.
통신 관련 이슈와 소식을 발빠르게 찾아서 알려드리는 포니또 박사입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우리나라 통신사별 넷플릭스 평균 이용속도 자료에서
유플러스가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주고 있었고,
그 원인으로 국내에서 유플러스만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는
OCA(Open Connect Alliance)를 말씀드렸는데요.
그렇다면 OCA가 무엇이길래 통신사 간 이용속도의 차이를 만들까요?
OCA는 넷플릭스가 전세계 이용자들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하고 있는
넷플릭스 전용 CDN(Contents Delivery Network)로,
이것을 설치하게 되면, 마치 넷플릭스의 모든 컨텐츠 복사본이
우리나라에 그대로 설치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유플러스는 넷플릭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국내 IDC에 유플러스 전용 넷플릭스 OCA를 이용하여
유플러스 가입자분들께 넷플릭스 컨텐츠를 전송하고 있는 반면,
국내 넷플릭스 OCA를 확보하지 못한 KT, SKT/SKB는 일본에 있는 OCA를 이용해서
각자의 가입자분들께 넷플릭스 컨텐츠를 전송해주고 있는 것이죠.
2020년 국내에서 넷플릭스 이용자가 폭증하면서,
KT, SKT/SKB는 이로 인한 해외 트래픽이 급증하게 되었고,
그 비용은 고스란히 통신사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SKB와 넷플릭스가 망이용대가를 둘러싸고
현재 소송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앙] “망 사용료 1000억 내놔라” SK브로드밴드, 넷플릭스에 맞소송
KT는 뒤늦게 넷플릭스와 제휴하여 IPTV 연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면,
SKB는 넷플릭스를 상대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이유를 추정해보면,
[직접적인 피해]
KT는 우리나라 통신사 중 유일한 북미직결회선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해외망 분야에서는 이미 독보적인 용량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SKB의 경우 넷플릭스 트래픽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부랴부랴 일본과의 전용회선을 추가확보하는 등
넷플릭스로 인한 피해를 가장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있는
통신사이기 때문인 점,
[경쟁관계]
그리고 SK텔레콤이 넷플릭스와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웨이브(wavve)를 운영하고 있는 점
이 두 개의 원인으로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KT와 SKT/SKB의 넷플릭스 연동구조가 비슷하기 때문에
평상시 이용속도는 양사가 비슷한 수준으로 나오겠지만,
만약 넷플릭스 이용이 갑자기 증가하는 이벤트가 있을 경우
아무래도 해외망 용량에서 앞서는 KT가 유리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넷플릭스 이용을 위한 인터넷 사업자 선택은
LG U+ > KT > SKT/SKB 순서가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천드려 봅니다.